자칭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가 7일 공식 출범했다.
선출위원회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전북도교육감 선거에 나설 이른바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2개월의 준비기간과 도민 의견 등을 수렴한 후 선출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선 후보 등록을 받고 후보 검증 및 정책 토론회를 시작해, 여론 조사 및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 11월 말까지 단일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전북도교육감 선거에는 서거석 전북대 전 총장, 이항근 전주시 전 교육장, 차상철 전교조 전 전북지부장, 천호성 전주교육대 교수, 황호진 전북교육청 전 부교육감 등 5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5명 중 이항근 전 교육장과 차상철 전 전북지부장, 천호성 교수는 단일후보 경선 참여 의사를 공식화한 상태다.
이들은 모두 현 김승환 교육감과 교육철학의 틀을 함께해 온 인물들이다.
선출위원회는 "지역 소멸의 위기와 교육 불평등의 문제를 과감하게 풀어나갈 후보를 원한다"며 "교육개혁과제를 힘있게 추진할 후보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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