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 ‘워터제트 수밀키트’
함정 수리비 20억 예산 절감
적극 업무수행 1계급 특진
함정 수리비 20억 예산 절감
적극 업무수행 1계급 특진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해양경찰청에서 실시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 1001함에서 근무하는 김대중 경사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 됐다고 8일 밝혔다.
김 경사는 국내·외 최초 ‘워터제트 수밀키트’를 개발해 대형함정 워터제트 추진기 23기 수리에 소요되는 국가 예산 약 20억원 이상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고성능 선박 추진기인 워터제트는 수중 프로펠러 대신 해수유입관을 통해 물을 흡입한 후 분사해 강한 반발력을 이용해 배를 추진 시키는 구조로 흔히 제트스키나 제트보트에서 볼 수 있다.
워터제트 추진기는 고속 운항 및 회전성에 우수하지만 추진기 부식·파공 등 고장 발생시 조선소 상가대(上架臺, 배를 올려놓는 대)또는 수중작업으로 고비용·위험이 따르는 수리를 해야만 했다.
해경은 지난 8월 월간회의를 통해 현장장비관리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전국에 확대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김 경사는 “앞으로도 경비함정이나 파출소 등 현장 부서에서 장비로 인한 어려움이 있으면 적극 해결 하겠다”며 “전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개선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정부 혁신에 발 맞춰 국민의 해양안전 등을 위해 뚜렷한 성과를 낸 우수 공무원에게는 특별승진, 특별승급, 표창 등 인사 우대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데, 군산해경의 김대중 경사는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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