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재활용 회수로봇 지역사회 새바람
상태바
똘똘한 재활용 회수로봇 지역사회 새바람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1.09.15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 온평에 '네프론' 설치
캔·페트병 개당 10원씩 교환
5개월간 3.7톤 수거 인기
전환된 현금 기부도 '활발'

 

자판기처럼 생긴 기계에 사용한 캔과 페트병을 넣으면 현금으로 바꿔주는 ‘순환자원 회수로봇’이 나눔문화 확산 등 다양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평화동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온평’에 순환자원 회수로봇인 ‘네프론’이 설치되면서 폐페트병을 회수하는 거점이 된 것은 물론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나눔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네프론’은 인공지능(AI)으로 재활용 폐기물을 인식·분류해 캔, 페트병을 회수하는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 로봇으로, 사용한 캔과 페트병을 개당 10원씩 현금으로 바꿔준다.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누적인원 732명이 이용해 5개월간 3.7톤의 캔과 페트병을 수거했으며, 현금으로 182만1000원을 바꿔준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면서 청소년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한 마음이음단원은 네프론을 통해 전환해 받은 12만2000원을 평화사회복지관에 후원하는 등 나눔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현재 ‘온평’에는 캔과 페트병을 전환한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자율모금함이 설치돼 있으며, 모금액은 연말에 이웃돕기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