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안전(安全)’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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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안전(安全)’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9.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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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교 배준

푸른 언덕, 풍성한 과일, 시원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가족까지... 모든 것이 풍요로운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크게 달라졌다. 이런 모습은 추석 명절 분위기도 확 바꾸어 놓았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초 예방 방법과 효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고 검증된 바이지만 올해에는 평안하고 즐거워야 할 추석 대명절이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에 위협받고 있다.

우리의 명절을 위협하는 것은 바이러스뿐만이 아니다 바로‘주택화재’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16 ~‘20년) 간 전국에 20만859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약 20%(3만9062건)가 주택에서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18명의 안타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택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42.5%를 차지하며 매년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주택에서 발생되고 있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50%로 가장 높았다. 화재는 우리의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의 생명과 생활의 터전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무서운 사고이다. 또한 추석 같은 명절 연휴 기간에는 크고 작은 화재가 다량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즐기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바로‘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실제로 완주 지역에서도 지난 2월 상관면, 8월 고산면의 주택에서의 화재를 주택용 소방시설 즉, 소화기를 활용, 초기진화에 성공하여 피해를 저감한 사례도 있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에 관한 법률 8조에 의해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기숙사 제외)에 설치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서 초기 설치비용은 적지만 그 효과는 대단히 크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 기준은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천장에 설치하면 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가장 기초이며 이미 효과가 검증된 예방 방법이다.
특히, 소화기 사용법으로는 첫째, 소화기를 가져와서 몸통을 단단히 잡고 안전핀을 뽑는다. 둘째, 노즐을 잡고 불쪽을 향해 가까이 이동한다. 셋째, 손잡이를 움켜쥐어 분말이 골고루 불을 덮을 수 있도록 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발생한 연기를 감지하여 신속한 화재경보로 조기대피 유도를 돕는다.
완주소방서에서는 오는 26일까지‘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를 각종 전광판,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대대적인 집중 홍보를 펼칠 예정이며, 전통시장 등 다중밀집 지역에서 홍보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고향집, 이웃, 친척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보답받는 모든 국민이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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