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접촉 감염 후폭풍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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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접촉 감염 후폭풍 세다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9.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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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 주간 258명 확진
감염경로 불분명 대부분
격리 중 확진 절반 줄었지만
감염경로 조사는 2배 늘어

추석 연휴 이후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위중한 상황을 맞고 있다.
명절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50여 명 가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규모와 함께 관리 체계 내로 해석되는 격리 중 확진자는 크게 줄어든 반면,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감염경로 조사 중과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사례는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이 포함된 지난 18일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58명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는 18일 28명, 19일 38명, 20일 31명, 21일 27명, 22일 40명, 23일 62명, 24일 32명이다.
확진자는 연휴 이후 일상으로 복귀가 시작된 23일 가장 많은 인원이 발생했다.
전북지역 지난 하루 기준 최다 확진자 발생의 경우 요양시설 집단감염이나 종교 기관 대안교육시설 집단감염 등 특정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과 달리 이번 감염의 경우 감염경로 불분명과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자가 대부분으로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북지역은 격리 중 확진이 전체의 30% 정도를 유지해 왔지만 현재는 16%대로 낮아진 상황이며, 감염경로 조사의 경우 20%대에서 45%대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르는 상황에 이전과 똑같은 삶의 방식으로는 안정은 기대할 수 없다”며 “이동과 만남을 억제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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