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북 수출 50.2% 증가 전국 세 번째 높은 증가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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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북 수출 50.2% 증가 전국 세 번째 높은 증가율 기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1.09.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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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남, 전북 순 … 동제품, 합성수지, 농기계가 상승세 이끌어

동제품, 합성수지, 농기계 등이 전북 수출을 주도하면서 제주, 전남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인 34.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에 따르면 8월 중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2% 증가한 6억3181만 달러, 수입은 57.3% 증가한 5억675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억2506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동제품, 합성수지, 농기계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동제품($6,689만, 86.2%)에 이어 합성수지($5,687만, 69.3%), 정밀화학원료($3,802만, -3.7%), 자동차($3,542만, 2.9%), 농기계($3,301만, 94.0%)가 뒤를 이었다. 또한 선재봉강 및 철근($2,997만, 136.3%), 건설광산기계($2,865만, 36.7%)도 수출이 크게 증가한 품목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13,144만, 32.8%), 미국($1만529만, 68.0%), 일본($4789만, 81.2%), 베트남($2720만, 32.4%), 말레이시아($2064만, 395.0%) 등 5대 수출상대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코로나19로 개인 정원관리 수요와 한국 농기계 인지도 상승 등으로 농기계 수출이 크게 증가($2523만, 76.5%)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용기기(주사기)의 일본 수출이 급증($1225만, 71만163%)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강일 본부장은“전년도에는 코로나19로 수출이 크게 부진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올해는 농기계, 의료기기 등 반사이익을 보는 품목군이 생겨났다”며 “조선업 등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선박부품용 철강판 수입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볼 때 연말까지 수출 상승세는 견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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