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출신 변호사 3인, 경력법관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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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출신 변호사 3인, 경력법관 임용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0.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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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유가형, 서보람, 나승주 변호사
사진 왼쪽부터 유가형, 서보람, 나승주 변호사

 

전북대학교는 5일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 3명이 최근 경력법관(판사)에 모두 임용됐다고 밝혔다.
법대와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한 해에 3명이나 판사에 임명된 것은 전북대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임명된 세 변호사는 법과대학을 졸업한 유가형(00학번), 서보람(05학번) 변호사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나승주(5기) 변호사 등이다.
대법원은 2018년부터 법관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경력이 5년으로 상향됨에 따라 법조경력 5년 이상의 ‘일반 법조경력자’와 법조경력 20년 이상의 ‘전담법관’ 임용절차로 나눠 법관을 임용하고 있다.
지난 8월 법관인사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과한 법관 임용예정자 157명의 명단을 공개한 대법원은 최종 임명 동의를 위한 대법관 회의를 개최해 경력법관 임명을 확정했다.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40기 출신인 유가형 변호사는 법률사무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8년 간 인천지방법원 국선전담변호사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성실히 변론해왔다.
이를 통해 3번의 우수국선 표창을 받았으며, 20여건의 국민참여재판 진행으로 국민참여재판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제5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45기로 수료한 서보람 변호사는 약 6년 동안 국선전담변호사로 활동하며 공익활동에 힘써왔다.
모범적인 변호활동으로 2회의 공로상 표창 및 우수국선변호인으로 선정된 바 있고, 법무부 마을변호사, 소년사건 화해권고위원 등으로 위촉돼 활동해 왔다.
나승주 변호사는 전북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2016년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이후 법무법인을 거쳐 법무부 소속 법률홈닥터로 근무하며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법률상담 및 법교육 등을 시행해왔다.
2년여 간 서울남부지방법원 국선전담변호사로 일하면서 형사재판에서 피고인들의 방어권 행사를 도와주고, 다양한 형사재판을 경험하면서 실무능력을 쌓아왔다.
유가형 변호사는 “법관으로서 현명한 판결을 통해 국민의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보람 변호사는 “겸손함과 균형감각을 갖춘 법관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승주 변호사는 “선한 영향력으로 따뜻한 정의를 실현하고, 정도를 걷는 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양호 법학전문대학원장은 “한 해에 경력법관 3명이 임용된 사례는 전북대 역사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전북대의 위상을 크게 높인 것”이며 “전북대가 우수한 법조인력 양성의 산실로 더욱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학생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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