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7일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토종 종균첨가제를 생산하는 GMP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첨단발효 생산기지로 건립된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는 국비 등 총 80억이 소요돼 지난 5월 준공식을 가졌다. 첨단 액상미생물생산시설과 무균 자동화 발효배양이 가능한 고상종균생산시설을 동시에 완비해 전통발효식품제조에 사용하는 발효미생물 종균을 연간 500톤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일반가공식품에도 기능성 표시가 가능하게 한 관련법(일반식품기능성표시제)이 개정돼 현재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기능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창1호 GMP 인증을 받은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에서 생산되는 기능성 발효소재는 국내 전통발효식품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숙주 이사장은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의 GMP인증 획득으로 순창에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기업 1호가 설립됐다”면서 “순창의 토착종균제품이 하루 빨리 전국 6000여 발효식품제조기업에게 공급되는 것은 물론 국내 발효식품인 K-FOOD의 해외 수출에도 획기적인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2011년 개원해 지난 10여년간 중요한 토착발효미생물관련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함과 동시에 국내 발효소재로부터 약 3만 여종의 토착발효미생물을 자원화했다. 또한 진흥원은 기능성과 산업적 가치가 우수한 발효미생물 응용이 유망한 토착종균을 연구 개발해 수십건의 특허와 논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먹는 미생물 전문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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