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으로 네팔의 전차 제작 장인인 딜 쿠마르 바라히, 이탈리아의 곤돌라 장인 단체인 엘 펠제(El Felze), 타지키스탄의 전통지식을 전승하고 있는 쉬린벡 다블라마마토브가 수상했다.
시는 7일 ‘제3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온라인 시상식’을 열어 세계 곳곳에서 각국의 무형유산 보호와 발전에 힘써온 이들 개인·단체에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줬다.
올해의 대상 수상자 중 딜 쿠마르 바라히는 네팔과 남아시아 사원에서 축제와 의식에 쓰이는 전차를 제작하는 장인으로, 오랜 시간 현장에서 수련하며 전차 제작 기술을 이어온 인물이다. 현재 네팔의 전차와 전차 제작과 관련된 전통지식을 전승하고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 이의식 보유자가 제작한 상패와 함께 수상자별로 상금 1만 달러가 수여된다.
앞서 시는 이번 수상자 선정을 위해 (사)무형문화연구원(원장 함한희)과 함께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무형유산 관련 전문가·연구자·단체·기관·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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