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심혈관질환 예방 및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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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심혈관질환 예방 및 대처방법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0.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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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김제소방서 방호구조과 구조구급팀장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은 무엇일까. 바로 심혈관질환이라고 한다. 매년 사망자 수가 5만여 명에 이르며 해마다 그 수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낮아지고 쌀쌀해지는 환절기에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추운 날씨에 심뇌혈관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수가 증가해 심장의 부담이 증가하게 되면서 이러한 효과가 종합되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뇌출혈의 위험도가 증가되는 것이다.

특히 심근경색 주요 사망원인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러운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땐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고령자들의 경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심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의료진이 심혈관 6가지 예방법에 의하면 첫째 빠르게 걷기, 자전거, 조깅 등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이다. 둘째,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금연하면 수년 내에 심근경색의 위험률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떨어지며, 기존 심혈관 질환 환자도 악화 및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셋째, 정기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하기이다. 심혈관질환이 진행되어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으니 40대 이후부터는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넷째, 과도한 음주는 혈괄 수축을 일으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술을 마시더라도 남성은 1~2잔, 여성은 1잔 이하로 줄이도록 해야한다. 다섯째, 건강한 식단을 챙기기는 것이고, 여섯째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는 것이다.
그러나 심혈관질환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꾸준한 건강 상태 관리와 응급 증상을 숙지 등이 필요하며 본인이나 가족, 주변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최대한 빨리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근경색 치료는 증상 발생 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치료를 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치료를 위한 최소한 적기는 2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좋은 예후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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