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번암면, 제111주기 전해산 장군 추모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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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번암면, 제111주기 전해산 장군 추모제 거행   
  • 권남주 기자
  • 승인 2021.10.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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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병장 전해산 장군 제111주기 추모 제례봉행이 14일 장수군 번암면 전해산 기념관에서 기관단체장과 유림,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번암면 유도회(회장 장병완)가 주관한 이날 추모제에서는 초헌관에 이희성 장수부군수, 아헌관에 김용문 군의회 의장, 종헌관에 윤성병 번암면장 순으로 제례를 거행했다.

장수군 번암면 대론리 원촌마을에서 성장한 전해산 의병장은 1905년 을사조약 체결로 국권이 약탈당한 뒤 1908년 500여명의 의병을 거느리고 장수·남원·순창·장성·담양·광주 등 9개 지역에서 70여회의 전투를 치르며 크고 작은 전공을 세웠다.
또한 고종 황제의 밀조를 받고 의병장에 추대됐으며,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에 추서되기도 했다.
이에 장수군은 전해산 의병장의 애국충정을 추모하기 위해 유해가 안치된 음력 9월 9일 매년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장병완 번암면 유도회장은 “외세에 대항해 국가와 민족을 지킨 전해산 의병장의 숭고한 애국충정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며 “오늘 추모제가 호국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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