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미래 농업·농촌 중요성 더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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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미래 농업·농촌 중요성 더 커질 것’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1.10.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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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22년 개청 60주년 기념 대국민 인식조사 

소비자와 농업인 10명 중 8명이 미래 농업·농촌의 중요도를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 70%가까이는 농업·농촌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지난 9월중 전국 소비자·농업인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업·농촌과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소비자 77.4%, 농업인 85.0%가 미래 농업·농촌의 중요도가 사회·경제적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 65.5%는 농업·농촌에 관심이 있고, 68.2%는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소비자(76.0%)와 농업인(82.8%) 대부분이 농진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었고 농진청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기관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는 84.7%, 농업인은 84.1%로 조사됐다.
‘소비자와 농업인이 뽑은 농진청이 개발한 10대 농업기술’에 대해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관련 기술을 높게 평가했고, 농업인들은 신품종 개발기술에 관심이 높았다.
소비자들이 뽑은 10대 농업기술로는 다양한 맛과 모양을 즐길 수 있는 ‘국산 딸기 개발’, 유전자 분석기술을 활용한 ‘수입 농축산물 국산 둔갑 원천 차단 기술’, 세계 각지로부터 수집한 종자 26만여 점을 새로운 품종 및 기능성물질 개발 등에 활용하는 세계 5위 농업유전자원 보존 관리기술이 있다.
‘국산 딸기’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용도에 맞게 다양한 품종 개발이 인정받았다. ‘수입 농축산물 국산 둔갑 원천 차단 기술’은 수입 농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하는 행위를 막아 먹거리 안전성을 지킨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세계 5위 농업유전자원 보존 관리기술’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미래 세대를 위해 세계 수준의 농업 인프라를 구축한 성과가 소비자로부터 높은 선택을 받았다. 
그밖에도 사시사철 신선 채소 생산, 환경과 국민건강을 지키는 국산 농산물 생산, 쌀 생산량 조기 예측, 최고 품질 쌀 생산, 바이오 장기 생산, 축산물 등급기준 설정, 농산물의 건강 기능성 소재 개발 기술이 소비자가 뽑은 10대 농업기술에 포함됐다.
농업인이 뽑은 10대 농업기술은 국산 품종 점유율 96%를 이룬 ‘국산 딸기 품종 개발’, 쌀 자급자족을 넘어 다양한 용도의 쌀을 생산하는 ‘쌀 품종 개발 기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씨수소 선발기술’ 등이다.
‘국산 딸기 품종 개발’은 단기간에 국산 품종 점유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고품질 쌀 생산’은 쌀 자급자족을 넘어 최고품질 쌀, 가공용 쌀 개발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에서 높을 점수를 받았다. 
‘한국형 씨수소 선발기술’은 소고기 수입 개방에 맞서 한우산업을 지키고, 세계 3위 수준의 우유 생산량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아울러 디지털 농업기술, 밭농업 기계화, 강소농 육성, 과수 재배기술, 양봉산업 활성화 기술, 지역농업 활성화, 두류 품종 개발 등이 농업인이 뽑은 10대 농업기술에 포함됐다.
허태웅 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고,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 60년간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해 온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 혁신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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