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필야정 개관기념 ‘전라북도 궁도대회’ 성황리에 마쳐
상태바
정읍 필야정 개관기념 ‘전라북도 궁도대회’ 성황리에 마쳐
  • 박호진 기자
  • 승인 2021.11.02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시는 지난달 31일 국민체육센터에서 국궁장(필야정) 개관기념 전라북도 남녀 궁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읍시 궁도협회(회장 김대식)가 주최하고 정읍 필야정(사두 이희웅)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라북도 19개 사정(射亭)에서 560여 명이 참가해 활쏘기 실력을 겨뤘다.

이날 대회에서는 부안 심고정 박진곤 씨가 15발을 쏘아 15발을 모두 맞추는 신궁에 가까운 실력을 자랑하며 장년부 1위를 차지했다.
또 65세 이상 노년부에서는 익산 건덕정의 장춘기 씨가, 여자부에서는 남원 관덕정의 이주란 씨가 차지했다. 단체전은 전주 천양정 송조팀이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유진섭 시장은 기념사에서 “고구려 시조 주몽의 실제 이름인 추모는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며 “심신 단련과 건강증진을 위해 많은 시민이 활쏘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국궁장(필야정)은 총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지난 9월 준공됐다.
한 면당 7명씩 총 28명의 궁도가 동시 가능한 4개의 사대에 대기홀과 남·여 궁방, 휴게실, 회의실, 창고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또한 93면의 주차면을 확보해 한꺼번에 많은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국궁장이 조성됨에 따라 전통 무예인 국궁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시민들의 심신 수련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