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 기초학력 완전책임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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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전북 기초학력 완전책임제 필요"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1.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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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교육감 출마예정자가 ‘기초학력 완전책임제’가 필요하다고 정책 제안했다.
천호성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2일 전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북지역 학습결손 및 기초학력 미달 문제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 출마예정자는 사교육없는세상(2020)의 설문에서 62%의 학생이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응답했고, 김희상(2020)의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와 OECD국제학업성취도 분석 연구결과에서도 기초학력미달학생 비율의 증가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자녀의 학력격차가 심화되는 대물림 현상이 전북지역은 매우 심각하다고 분석하며, 지난해 국가장학금 신청비율에서 차상위계층 학생 신청자가 줄었는데 이는 차상위계층이 줄었기 때문이 아니라 차상위 계층 자녀들의 대학진학률이 떨어진 것으로 봐야하며, 빈곤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향후 전북교육청은 전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 향상정책에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천 출마예정자는 기초학력 완전책임제를 이루기 위해 전북교육위원회(가칭)을 만들어 기초학력 정책을 마련하고 이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초학력 전문가를 양성하고 학교에 배치, 학습격차 최소화를 위한 초등 1, 2학년 때부터 기초학력 진단 확장, 기초학력 향상 지원정책의 내실화 및 효과성 검토를 통한 일반화, 학습복지의 차원에서 환경적·사회적 요인을 고려해 맞춤형 입체적 지원 마련 등 총 5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천호성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기초학력 미달 원인이 복합적이고 장기적 요인에 기인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담임교사 한 명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고 가정, 지역과 학교, 교육청, 국가가 함께 서로의 책임을 다 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청의 의지와 정책집행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은 기초학력 완전책임제를 통해모든 학생이 소외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이며, 더 늦어지면 회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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