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8명 ‘위드 코로나 시행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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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중 8명 ‘위드 코로나 시행 긍정적’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1.11.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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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은 다소 우려되지만, 생업 유지를 위해 위드 코로나 시행은 불가피’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시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도ㆍ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업 등 60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 결과 소상공인 58.7%가 ‘확진자 급증은 다소 우려되지만, 생업 유지를 위해 위드 코로나 시행은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크게 우려되지 않으며, 위드 코로나는 중단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은 22.1%를 기록해, 소상공인은 전반적으로 위드 코로나에 대해 긍정적(80.8%)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소상공인 62.4%는 위드 코로나 1차 개편을 통한 매출 회복이 코로나19 이전 월 평균 매출의 ‘25% 미만’, 20.2%는 ‘25% 이상 50%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고, 구인ㆍ구직을 계획 중인 소상공인은 전체의 21.2%에 불과했다.
숙박·음식점업, 예술ㆍ스포츠ㆍ여가관련서비스업 종사 소상공인 대다수(92.8%)는 연말 송년회 시즌인 11~12월 손님 예약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0% 미만에 그쳤다고 응답했다.
확진자 급증이 현실화될 경우 필요한 조치로는 ‘영업시간, 사적 모임 인원 등 부분적 제한’(40.1%),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로 복귀’(28.7%), ‘현 위드 코로나 방침 유지’(28.2%)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상공인 10곳 중 4곳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 외에 별도의 조치를 함께 시행 중이거나(27.9%) 시행할 계획(11.4%)이라고 답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장 필요한(1순위+2순위) 소상공인 지원책은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금 지급’(64.0%), ‘초저금리 정책자금 확대’(44.8%), ‘대출만기 연장 및 한도 상향’(38.1%)을 꼽았다.
추문갑 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거듭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피해가 누적된 만큼, 위드 코로나 시행은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일상생활 속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위드 코로나를 유지하면서, 소상공인 피해 보상과 경영 안정을 함께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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