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기구 안전사고 미리미리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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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기구 안전사고 미리미리 예방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1.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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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부안소방서 격포119안전센터 소방교 

유독 짧아진 천고마비의 계절이 가고 이집 저집 김장하느라 시끌벅적한 겨울이 오고 있다. 찬 공기 가득 실은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고, 밤과 낮의 기온차가 커지며 겨울철 난방.전열 기구의 사용도 많아지고 있다.
문제는 난방?전열 기구 사용의 증가함에 따라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사고 위험 역시 증가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를 난방?전열 기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겨울철 첫번째 숙제이다.

소방청 겨울철 난방기구 화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겨울철 3대 난방기구 관련 화재는 총 4267건으로 겨울철 화재 발생 원인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발생 건수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따라서 겨울철 난방기구 화재를 예방하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생활 속에서 선제적 대비가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첫째, 난방기구가 훼손되었거나 전선 등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이 지나 오랫동안 보관해 두었다 꺼낸 제품들은 전선이 파손되거나, 전열부 주위에 먼지 등이 끼어 그 부분에서 발화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제품 사용 전에 꼼꼼히 확인하고 깨끗이 청소하고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자.
둘째, 문어발식 콘센트의 과도한 사용을 피해야 한다. 온풍기, 전열기 등의 기구는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제품들이 연결된 콘센트에 다른 전열기구를 연결하면 과부하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콘센트 연결에도 많은 부분 신경을 써서 전열기구를 각기 다른 전원선에 연결해서 과부하를 방지해야 한다.
셋째, 난방·전열 기구의 올바른 사용이다. 난방 및 전열기구는 KC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변형을 주어서는 안되며 전열기구 주변에 가연물을 적치하여서는 안된다. 장시간 사용 시에는 온도를 35~37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항상 플러그를 뽑아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구비하기’이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사용하여 화재확산을 막아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발생하는 연기를 감지하여 조기 경보함으로 인명피해를 저감 시킬 수 있다.
어느새 11월이 지나 12월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올겨울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장판 등 난방.전열 기구의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여 화재 및 안전사고 없는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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