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미래동력 확보 위드코로나 시대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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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미래동력 확보 위드코로나 시대 부응
  • 백윤기 기자
  • 승인 2021.11.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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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 등
국가경쟁력 강화 분야별 사업 온힘
도시재생 뉴딜로 지역 활성화 앞장

 

 
2021년, 코로나19 장막은 끝내 걷히지 않았다. 오히려 장기화 국면이 되면서 감염병에 대한 불안은 커졌고 경기침체,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심화 일로에 놓였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 2년의 ‘멈춤’을 어떻게 만회할 지는 큰 과제. 올 초 ‘무주다움’으로 현실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던 무주군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을 필두로 각 분야별 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치열한 가운데 희망을 더하고 비전을 품게 된 무주군의 2021년 한해를 짚어봤다.
 

 

■“마음과 마음을 이었다”
‘굿바이 코로나 힘내라 무주실천운동’을 펼치며 코로나19 대응 비상상황실과 선별진료소를 운영(11월 말 기준 1만9267건 검사)했으며 다중이용시설 소독(3만4945회), 전 군민 마스크 지원(1인당 35매, 총 2만4050명), 예방접종 시행(1차 92%, 2차 89.2%, 3차 2227명) 등에 만전을 기했다.
관공서와 사회복지시설, 식당 등 950곳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안심콜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현장점검(357곳)의 날을 운영해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했다.
경기침체 속 주민들의 사정을 헤아려 2021년 정기 분 주민세를 100% 감면해줬으며 전북 긴급재난지원금(1인당 10만원) 지급을 97.3% 완료했다.
상생 국민지원금(1인당 25만원_99% 지급 완료) 지급 제외자 1324명에 대해서도 전액 군비로 지급(60.8% 완료)할 계획(~12월 24일)이다.
집합금지시설 대상 33곳에는 특별재난지원금(1곳당 100만원)을 지원했다.
 

 

■“일상에 희망을 더했다”
무주사랑 상품권 발행 확대(1~6월, 11월 구입 한도 월 50만원→100만원 상향 / 7월 카드 사용액 5% 페이백), 음식점 환경 개선(50곳-생활방역 칸막이 또는 입식 등 지원), 소상공인 온라인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꽉 막힌 일상에 숨을 불어 넣었다.
3492농가에 64억여원을 지급한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과 6개 읍·면 64곳의 농산물 공동수집장 운영(2064농가 188톤), 영농철 농작업 지원(농기계 임대 3701대-임대료 50% 감면, 농작업 대행 434농가 163.9ha)또한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마중물이 됐다.
무주산골영화제를 비롯한 농·특산물 특화장터 운영, 전국 규모의 자전거 및 태권도 대회 등의 행사를 단계적으로 재개(방역수칙준수)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만들었다.
11회에 걸친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전북도립국악원과 함께 ‘최북’을 소재로 한 창극을 제작·공연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했다. 무주산골영화관에서는 무료영화(33개 작품)를 상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람과 지역을 키웠다”
2020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무주군은 올해 7월 평생교육원을 개원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성인 문해교육을 비롯한 자격증 취득, 어학 관련 교육 등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26개 과정)하고 있다.
공부하기 좋은 무주를 만들기 위해 인터넷 수능특강 등을 지원하고 무주군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교 1~2학년 학생 465명에게 4억6500만원(1인당 1학기당 100만원)의 반디장학금을 지급했다.
로컬JOB센터(구인 1381건 발굴, 구직 1335건 발굴, 알선 1447건 등)와 일자리플러스센터(73명 일자리 매칭), 노인일자리 및 활동지원(21개 사업/2300명), 희망근로 사업(일자리 215명 등) 등을 통해 일자리 및 활동을 지원했으며 청년소통공간 청년마루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주관 전라북도)돼 청년들의 소통공간인 청년마루가 문을 열었다.
616동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정주여건(빈집 개선 및 정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장애인주택 개조 등)을 마련했다.
 
■“태권도 비전을 품었다”
국기 태권도와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시티 무주 완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에 주력했다.
현재 국민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4월에는 무주군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도 구성했다.
태권도계를 결집시키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2월 4일), 국기원(3월 9일), 대한태권도협회(3월 31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8월 12일)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6월에는 사관학교 설립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책제안서(Again 태권도를 위한 U-프로젝트)를 제출했다.
11월에는 국회에 ‘태권도 샌드위치’와 호소문을 전달하는 정책 퍼포먼스를 통해 태권도가 처한 국내·외 위기상황, 그리고 사관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전북시장군수협의회,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전국 시·군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가 사관학교 설립지지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 국회, 문체부 및 각 정당 등에 전달했으며 전북태권도협회에서도 대선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제20대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했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사업은 현재 제20대 대선 전북공약 제안사업으로 반영이 된 상태다.
 
INTERVIEW 황인홍 무주군수
 
“진정한 의미의 태권도 성지
무주형 뉴딜 향해 쭉 달린다”
 
“무주군은 진정한 의미의 태권도성지 완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전개 중”이라며 말문을 연 황인홍 무주군수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은 태권도의 백년지계(百年之計)인 만큼 국가사업으로 추진·완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주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무주만의 자연(환경)과 사람, 농·산촌 자원을 토대로 군민소득과 행복을 키우며 지역발전을 도모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시재생을 통한 무주형 뉴딜이 무주를 사람이 찾아오고 사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동시에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방역에도 더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힌 황 군수는 ‘다 잘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다가올 새해를 채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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