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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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실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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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은행장 김 한)은 8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과 결혼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여성이민자 및 그 가족들에게 정든고향을 돌아보고 그리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키 위한 것이다.

다문화 가정의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바램으로 지난해 여덟가족에 이어 올해는 14개시군의 추천을 받아 4월에 여섯가족 22명, 11월에 아홉가족 30명 총 열다섯가족 52명이 이번 행사를 통해 친정나들이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온가족 친정나들이'는 도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으로서 내국인과 혼인 후 3년이상 거주한 자로 친정방문 경험이 없고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배우자 동행이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했다.

선정된 가족에게는 온가족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100만원, 여행자보험 가입증서가 전달됐으며 총 열다섯가족에게 6,000만원이 지원됐다.

익산시에 살고있는 결혼 6년차 당투이항씨는 "베트남에 계시는 친정아버지의 병환소식에도 형편상 가지 못하고 향수병으로 눈물이 마를날이 없었다"며 “전북은행에서 이런 귀한 혜택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운 친정식구들을 만나 가슴속에 쌓여있던 짐을 내려놓고 올 수 있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보는이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김 한 전북은행장은 “언어,문화,생활습관이 완전히 다른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친정 식구들과 그간 못다한 정을 듬뿍 나누고 돌아오시길 바란다”며 “전북은행은 매년 다문화 가정에게 친정나들이 기회를 지원하겠는다”고 약속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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