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도시 발판 마련, 정읍 100년 미래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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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도시 발판 마련, 정읍 100년 미래 최선
  • 박호진 기자
  • 승인 2021.12.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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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온힘
휴양·치유 관광 등 인프라 확충 성과
농업·역사 등 시민 맞춤 서비스 제공

 

유진섭 정읍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시민에게 필요하거나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불법이나 부정이 아닌 한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수행함을 원칙으로 삼아왔다. 구태의 관행과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고 창의적인 대민 대응 태세를 위한 적극 행정을 강조하며,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을 시정방침으로 삼고 묵묵히 걸어왔다. 민선 7기 4년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정리해 본다.
 
■연수 도시 정읍, 지방정부 우수정책 최우수상 수상
빼어난 자연경관과 빠른 접근성을 갖춘 내장산 주변으로 국민연금공단, JB금융그룹,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 부문 선도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정읍이 가진 향토자원의 잠재적 가치를 활용한 휴식과 힐링, 치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연수 도시 메카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에 준공 예정인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정읍시 부전동 일원에 총사업비 460억원을 투자했으며, JB금융그룹 연수원은 총사업비 62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2022년 완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은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로 이전을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엘리스테이 풀빌라&리조트도 문을 열어 인근지역뿐만 아니라 정읍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기초단체장 부분 최우수상 당대표 1급 포상을 받은 계기가 됐다.
 

 

■관광 SOC 확충으로 자주재원 확보
자연에 의존했던 가을 한철 관광도시를 탈피하고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춰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사계절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어 가는 기초를 다졌다.
내장산 인근에 정촌가요특구에서 시작해 정읍사공원, 아양산 일대까지 이어지는 관광 동선으로 도심 상권까지 연계되도록 추진해왔다.
또한, 내장산 문화광장 내에는 전북 최대 규모의 실내형 복합놀이 시설인 ‘천사 히어로즈’를 개장해서 운영 중이다.
용산호에 미르샘 분수와 수변 생태공원의 둘레길, 낭만 모래사장 등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고, 문화광장 일원에는 순환 열차와 레일바이크 빛·소리·향기를 접목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이 같은 관광 활성화의 밑거름이 지역경제로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자주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열악한 지방재정을 개선할 초석을 다지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정읍, 더불어 성장하는 지역 경제
기업 애로 해소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정읍은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5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명성을 이어갔다.
첨단과학 산업단지에 에스아이피(SIP)산업과 ㈜디에스이 등 27개 기업을 유치했고, 소성 식품특화 농공단지에 일상식품과 선혜청 한과 등 10개 기업을 유치했다.
철도산업 농공단지에 입주한 다원시스는 연간 300량 규모의 전동차를 생산하며 2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또한, 동박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가진 SK넥실리스도 총 2412억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케어사이드와 ㈜에이치디티 등 기업을 추가로 유치했다. 이를 통해 전라북도가 주관한 2021년 시군 일자리 정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정읍의 향기로 정읍의 미래를 열다!
정읍의 오향(五香)을 통한 백 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아로마테라피센터와 라벤더 향기 자원 진흥 특구 조성 등 총 30개 사업의 향기 도시 발전전략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향기 가득한 정읍의 대표적인 라벤더·구절초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정읍천 자생허브 꽃향유 꽃길 조성과 천사 히어로즈 인근에 임산물 체험단지 개관, 시민 정원사 양성으로 향기 공화국의 바탕을 튼튼히 다졌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정향누리 향기공화국 정읍 조성을 위한 밑그림으로 2023년까지 주향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게! 도로 기반 시설 구축 ‘탄탄’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ㄷ·ㄹ하다리와 서부산업도로를 개통했으며, 첨단산업단지 연결도로와 신태인 지하차도 확장 공사 준공, 정읍천 교량 가각정비(하모교, 죽림교, 초산교) 공사 완료로 교통체증 해소와 시가지 중심도로 교통량 분산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ㄷ·ㄹ하다리는 야간경관 조성과 문화공연,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 상징성을 담아 정읍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건강한 농업, 든든한 미래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과 공익적 가치를 위해 지난해 1만672개 농가에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했다.
또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임산물체험단지와 귀농·귀촌인들의 시행착오를 줄여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도 준공했다.
노후한 액비 저장조를 철거해 악취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양돈사 악취저감제 지원과 강력한 단속 등을 병행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축산악취 저감 대책 추진 5개년 계획 실행에 있어 전자선 가속기를 이용한 악취 저감 기술개발로 축산냄새 없는 쾌적한 정읍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역사와 문화를 정읍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무성서원 경관개선과 보존관리, 관람 환경 조성에 정성을 기울이고, 무형문화재 복합전수교육관 신축을 추진 중이며, 천상의 소리 수제천 발전 방안도 꾸준히 모색 중이다.
특히,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를 위해 세계 동학 민주포럼과 사발통문 권역 정비,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370억원이 투입되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준공도 눈여겨 볼만하다.
‘불멸, 바람길’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설치될 황토현전적지 내 동상과 조형물은 동학의 본거지인 정읍이 가지는 역사성과 가치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청년이 돌아오는 정읍 만든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전북형 청년취업 지원사업, 도시재생 청년 인턴십 운영, 청년메이커 신축, 슈메이커 양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치며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특히 청년 성장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침체한 구도심에 청년 메이커센터와 창업 챌린지숍을 구축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기여했다.
또한 전통산업 기술을 지역 청년에게 전수하는 슈메이커 양성사업을 추진은 전통산업을 보존하고 창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청년지원센터 청정지대 운영과 청년·후계 농업경영인을 육성하고 구직지원금 지급 등으로 청년들이 정착하고 찾아드는 정읍을 만들고자 했다.
 
<유진섭 정읍시장 INTERVIEW>
 
“자주재원 확충 기반 다져, 사계절 관광지로”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왔고 연수도시 발판 구축과 5년 연속 전북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선정 등 많은 결실을 거뒀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뛴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둬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시민을 위한 사업들에 차질이 없도록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을 점검해 잘 마무리 짓겠다”며 “앞으로도 더 새롭고 역동적인 정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에도 자연에 의존했던 가을 한철 관광도시를 탈피하고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춰 탄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자주재원 확충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5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선정된 장점 등을 충분히 알리고 활용해서 더 많은 우량기업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랫동안 정읍의 이미지가 ‘축산악취’로 회자되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유 시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2년 농식품부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 추진과 축산농장 방취림 조성, 향기 자원 사료 첨가제와 축산탈취제 개발 보급 등을 통해 치유와 힐링 가능한 ‘향기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민선 7기 후반기 시정의 핵심인 ‘정향누리 향기공화국’관련 사업 추진도 가속화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의 일환으로 향기도시 브랜딩화를 통한 사계절 향기 나는 도시 육성과 아로마테라피센터, 도심권 향기특화거리 조성 등 향기 콘텐츠 사업 개발 등에 주력함은 물론 경관 농업과 제조·관광·서비스 등 분야별 향기경제 주체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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