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근, "2050 탄소중립, 학교부터 실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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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근, "2050 탄소중립, 학교부터 실현 필요"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2.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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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근 교육감 출마예정자가 2050년 탄소중립과 관련, 교육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출마예정자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위기로 인해 인류문명이 심각한 위험에 놓여있다"며 "숲속 학교 프로젝트, 솔라스쿨 프로젝트 등 학교에서부터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출마예정자는 지난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기후위기 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을 위한 시도교육감 비상선언’을 하고 올해 9월 교육부·환경부장관과 함께 ‘2021 환경공동선언’을 했으나 아직 학교환경교육은 걸음마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전북교육청 소속 환경교사가 2명뿐이고, 환경교육은 교사 개인의 관심과 역량에 맡겨지고 있어, 환경 수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는게 이 출마예정자의 설명이다.
 
이에 이 출마예정자는 ▲전북교육청의 환경교육교재 개발, 학교단위 실천 프로그램 보급 ▲환경교육 유초중고 교사연구회 40개(200명) 양성 및 성과 발표회를 통한 확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환경교육 활성화방안 등이 필요하다 전했다.
 
또한, 이 출마예정자는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학교숲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숲속 학교(School in a Garden)’ 프로젝트를 추진해 인성교육과 탄소중립을 함께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숲이 조성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는 학교의 학생에 비해 스트레스지수가 낮고 주의 집중력이 높다는 여러 연구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학교가 탄소 중립에 앞장서기 위해선 학교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솔라스쿨 프로젝트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 건물은 대부분 남향인데다 옥상이 평면으로 이뤄져 있어 태양광패널 설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태양광 전력을 통해 학교 전기세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는 잇점을 갖고 있다.
 
이항근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우리 학생들이 환경교육을 통해 생태시민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숲으로 둘러싸인 학교에서 재생에너지로 생활하는 것이 미래학교의 모습”이라며 "전북 교육이 앞장서서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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