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주력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친환경·스마트화를 통한 산업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지휘부를 중심으로 예년보다 빠르게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는 전북도가 3월 대선 이후 국정 기조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비록 연초지만 부처 활동이 필요한 예타사업 등 주요사업에 대한 논리를 설명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해서다.

지난 17일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산업부 산업정책실을 방문한 데 이어, 24일 에너지산업실을 방문해 미래먹거리 신성장 및 대형사업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갔다.
24일 에너지산업실을 방문한 신 부지사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345KV 송·변전설비 건설공사’ 사업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건의했다.
이 사업은 새만금의 수상태양광(1.2GW) 발전설비로부터 생산된 친환경 전력 에너지를 345KV 한전 계통에 연계해 2024년 하반기 내 전력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예타 진행 중인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사업’의 법적, 제도적 여건 마련을 위한 수소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지원과 ‘서남권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에 따른 REC 수익에 대해 지역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 등도 요청했다.
전북도는 부처 단계 예산 최대 반영을 위해 설 명절 이후 지휘부를 중심으로 중앙부처 방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3월 말 기재부의 부처별 예산 한도액 배분 이전까지 각 부처 핵심인사 대상 중점사업 사전설명 활동으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 실국에서는 전북도 국가예산사업들이 정부의 중기사업계획서에 담길 수 있도록 부처 및 기재부 사무관 등 실무자를 공략하고 올해 새로 발굴된 신규사업은 중앙부처 수용성 제고를 위해 정책적 필요성과, 지역 적합성 등 정교한 논리를 지속 개발·보강한다.
전북도는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방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5월 부처예산안 확정 이전까지 새로운 국정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사업 발굴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