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린 14일,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영미 의원이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은 전면 무상화로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병원 접종비 전액지원 요구도 73%나 나왔다. 보건소와 병원 모두 무상지원이 되면 인근 병원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65%였다"면서 "전반적으로 번거로운 보건소보다 개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선호하는 경향과 방문 접종보다 접종비 전액 지원을 바라는 시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접종비를 전액 지원은 3억원 정도의 예산으로도 전면 무상접종이 가능하다"며 "많은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만큼, 보편적 의료복지 차원에서 필수 예방접종 대상자 모두에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보건소의 지리적 여건 및 주중에만 접종을 하는 관계로 맞벌이 부모들의 애로가 큰 만큼, 보건소의 주말 접종을 확대하고 예방접종 위탁병원을 대폭 늘려 시민들의 편리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영유아 예방접종 무상 지원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또 하나의 대안일 수 있다. 노령화사회 진입을 늦추고 출산과 육아 부담을 경감시키는 기본적인 복지정책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며 김제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한편 11일부터 4일동안 개최됐던 이번 임시회에서는 2건의 의원 입법발의가 상정되고 3명의 의원이 자유발언에 나서는 등 의욕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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