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유시민 “야권연대, 제비뽑기라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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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유시민 “야권연대, 제비뽑기라도 하라”
  • 투데이안
  • 승인 2011.04.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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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14일 "당과 후보자들 사이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제비뽑기라도 해서 야권 후보를 꼭 단일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날 충북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권심판을 위해서는 유권자의 선택이 쉽도록 투표용지가 여당과 야당 2개로 간명하게 나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김해과 과천의 경우에서 보듯 야권연대의 위력을 대단하며 두 곳은 야권연대의 모델"이라면서 "후보등록이 마감되고 선거전이 시작됐지만 정치적 결단의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 대표는 "재보선을 (이명박 정부의)남은 2년 집권기 동안 조금 더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야권의 승리는 정권교체 희망을 이루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야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재보선은 야권연대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시험대"라면서 "국민들이 어떤 평가를 내리는지를 확인해 보는 선거인 만큼 이번에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하면 내년 총선과 대선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 "야권연대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고 참여당은 총력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도전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자리여서 단순히 욕망 만으로는 도전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가능성을)열어 놓고 민심을 보며 동지들과 상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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