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장관 4명 이상 교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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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장관 4명 이상 교체 유력
  • 투데이안
  • 승인 2011.04.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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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4·27 재보선 이후인 다음달 초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유정복 농림식품부장관을 비롯해 이만희 환경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자로 거명되고 있다.

유 장관은 지난 1월 "구제역 수습 후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런 탓에 구제역 확산 국면이 수습된 현 시점에서 유 장관의 교체설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장수 장관인 이 환경부 장관과 정 국토해양부 장관도 교체 대상에 올랐다. 정 장관의 교체는 최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윤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임기간이 오래된데다,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어 교체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농식품 장관 후임으로는 친박(친박근혜)계 이계진 전 의원과, 친이(친이명박)계 홍문표 전 의원, 류성걸 기재부 제2차관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정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는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과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김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장관에는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백 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현인택 통일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전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협정문의 한글본 번역 오류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수 장관인 현 장관의 교체설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기조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 장관이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울러 4강 대사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철현 주일대사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신각수 전 외교부 1차관과 박준우 전 유럽연합 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류우익 주중대사도 귀국을 희망하고 있는데, 후임으로는 김숙 전 국정원 1차장이 거론된다. 이윤호 주러대사와 한덕수 주미대사의 교체설이 나오고 있지만 이 대사는 취임한 지 1년이 안됐다는 이유로, 한 대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역할이 많아서 당장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준규 검찰총장의 후임과 법무장관, 청와대 민정수석도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논란이 됐던 합동참모본부 1차장과 2차장 직제의 신설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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