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실적 다시 쓴 무주농협… 곽동열 조합장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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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실적 다시 쓴 무주농협… 곽동열 조합장 큰 역할
  • 백윤기 기자
  • 승인 2022.02.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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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속 자립기반 구축 주력
2021년 당기순이익 14억1600만원
창사 이래 최고… 농가 소득 증대 매진
주농협 곽동열 조합장
주농협 곽동열 조합장

 

 
무주농협 곽동열 조합장이 농협의 조종간을 잡은 지 12(3년)대, 13대, 14대를 거치면서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코로나19 종식 바램과 희망의 날갯짓을 기대하며 출발한 2022년 임인년(壬寅年)도 1달이 훌쩍 지나 올해는 곽동열 조합장이 14대 임기를 마무리하는 해로, 무주농협은 조합의 자립기반을 더욱 확실히 구축하고 건전결산을 통해 농협, 농가 소득증대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또한, 조합원이 생산한 반딧불이 사과, 샤인머스켓 등 무주의 농산물들을 베트남, 홍콩, 러시아 뿐만 아니라 수출국을 더욱 확장해 무주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의 농산물 수취가격 향상에도 더욱 전념할 예정이다. 무주농협 2021년도 각 사업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무주농협의 2021년 총자산은 2565억원, 당기순이익은 14억1600만원으로 이는 무주농협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이며, 내부적립과 출자배당(3%), 이용고배당 및 사업준비금도 적립했다.
2021년도말 예수금 평잔은 1854억원으로 전년대비 55억원이 증가했으며, 상호금융대출금 예대비율(금감원보고기준)은 50.45%, 대손충당금비율은 113.22%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들의 농작업 관련 사고에 대비해 농업인안전보험을 추진해 신규 가입(4951건), 농작업사고(191건)에 보험금 2억1800만원 지급, 농작물재해보험 신규 가입(1696건), 농작물재해(756건) 보험금으로 16억1600만원을 지급했다.
생명보험은 신규가입 74건과 2억4800만원(210건)의 보험금을 지급했으며, 손해보험은 신규가입 1704건과 2억1000만원(177건)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경제사업으로는 조합원 및 고객들의 편익과 신속한 영농자재 공급을 위해 구매사업 116억원(비료 35억원, 농약 17억원, 일반자재 23억원, 유류 36억원, 가스 4억원, 사료 1억원), 판매사업 218억원, 마트사업 180억원, 가공사업 30억원, 창고사업 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무주APC와 안성APC 집하장에서도 대전농협, 대전청과, 광주청과, 호남청과 등에 약 62억원의 농산물을 출하했으며, 조합원들에게 퇴비, 간행물, 보험, 재해지원사업 등에 3억8200만원(전년대비 8600만원 증가)의 실익 지원했다.
덧붙여, 농산물 판매 및 유통사업 활성화로 농업 경쟁력 강화 및 농업인 실익증대를 위해 구천동농협과 공동으로 설립한 무주반딧불조합 공동사업법인을 통해 통합마케팅 상품화 비용으로 44억200만원(전년대비 37억6300만원 증가)의 실익 지원했다.
친환경유통사업단 자원화센터에서는 가축분 퇴비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관내 농지의 지력향상에 일조했으며, 양질의 1등급 퇴비를 생산, 공급하고자 현재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 생산하고 7~9월에는 관내 약 883ha(일반 775ha, 친환경 108ha)의 농지에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했다.
교육지원사업에도 농업인의 농업정보 수집 및 농업기술 향상을 위해 농민신문, 디지털농업 전원생활 등 간행물대금을 일부 지원했으며, 대학생 자녀를 둔 조합원의 학비 부담 절감을 위해 39명을 선정, 각각 70만원씩 총 2700만원을 지원했다.
취약농가인력지원사업으로는 영농도우미(87농가, 6800만원) 사업과 행복나눔이(65세 이상 가구 청소지원) 사업을 실시, 8월에는 무주게이트볼 전용구장에서 관내 고령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제9회 무주농협조합장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이 밖에도 매년 실시해 오던 사랑의 떡국 나눔행사, 사랑나눔 목욕행사, 행복한 노래교실 운영 등 다양한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으나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이어 추진할 계획이다.
 
<INTERVIEW 곽동열 조합장>
 
곽동열 조합장은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돼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라며 “지난 2020년 부실대출로 조합원들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와 용서를 구한다”면서 “농자재공급 체계화, 농산물판매 및 유통시장 저변 확대 등을 통해 조합원 모두가 희망찬 미래로 나아 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건전한 대출을 중심으로 신규대출을 증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검증으로 부실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하겠다”라며 “우리 조합의 출자금 잔액이 다른 조합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정으로 자기자본 증대에도 역주하겠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구매 및 판매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전력을 다해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뚜벅뚜벅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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