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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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당부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2.03.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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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6,361건 중 주택화재는 1,202건으로 18.9%에 불과하지만, 3년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234명에 비해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75명으로 32.1%를 차지하고, 전체 화재피해 사망자 40명 중 21명(52.5%)이 주택화재로 인해 발생해 각별한 주의를 요구된다.

이에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설치를 당부하고 나섰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신속한 대피와 화재 초기진화에 큰 역할을 하는데 화재 발생 후 불이 크게 번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5~10분으로 불이 난 직후 5분 내 초기진화에만 성공한다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소방서의 설명이다.
특히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경우 1만 원 안팎의 저렴한 설치비로 새벽 등 취약 시간대 화재 발생을 알려줘 인명피해 발생을 막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과 ‘전라북도 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의 설치기준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세대별, 층별로 소화기를 1개 이상 설치하여야 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거실, 주방 구획된 공간마다 설치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어 소방서에서는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상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는 화재로부터 우리 가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 필수품”이라며 “우리 가정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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