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축산악취 ‘잡고’ 지역상생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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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축산악취 ‘잡고’ 지역상생 ‘실현’
  • 김종성 기자
  • 승인 2022.03.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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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고질적인 축산 악취민원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고창형 축산정책’ 시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고창군은 올해 ‘축산악취개선 상생협의회’를 운영해 위원회와 실무단으로 이원화 체계를 구축하고 역할을 분담해 효율성을 높인다.

실무단은 악취 불편, 농가 어려움 등을 듣고, 전문가 진단을 통한 악취개선계획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이번 상생협의회는 행정·농가·주민의 유기적인 악취개선체계를 갖출 전망이다.
고창군은 축산악취 개선으로 ‘주민불편 해소’, ‘환경오염 예방’, ‘농가 생산성 향상’ 등을 도모한다. 5대 분야별로 ▲축산악취 개선사업(분뇨처리시설, 악취저감 기계·장비 등) ▲축산환경 개선 지도지원 ▲미생물제등 공급 지원 ▲퇴액비유통 전문조직 지원 등 47억5200만원이 투입된다.
고창군은 농가가 추구하는 미래형 축산 방향에 맞춰 축산 ICT융복합 확산사업을 지원한다. ICT를 활용한 통합제어 기술로 농가 부담은 덜어내고 생산성을 높인다.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축산농가에 무인 자동화 장비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반가운 존재가 될 전망이다. 2019∼2021년 55개소에 108억6300만원을 지원했다.
군은 가축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농가 피해시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개선 ▲폭염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환경조절장치 지원 등 4개사업에 8억9000만원을 투입해 농가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고창군수는 “가축으로부터 생산된 육류, 우유, 달걀과 같은 축산물은 이미 우리식탁의 필수 영양원으로 자리잡은만큼 축산업은 생활에 뗄 수 없는 분야”며 “축산에 대한 주민 이해와 농가 노력을 더해 상생하는 고창형 축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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