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의용소방대, 지역사회 안전파수꾼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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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의용소방대, 지역사회 안전파수꾼 맹활약
  • 조민상 기자
  • 승인 2022.03.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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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대 460명 구성, 화재·구조·구급현장 안전지킴이 역할
안전문화 정착 기여·소외 이웃 생활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
코로나 예방 다중이용시설 방역·노인돌봄 실시 사회봉사 앞장

 

 

온 나라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으로 감염, 방역 위험과 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사회가 필요로 하는 소독과 방역활동을 지원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단체가 있다. 진안소방서 의용소방대는 22개대 460명으로 구성돼 진안군 각 지역에서 소방업무를 보조해 화재,구조,구급현장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안전지킴이로써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독거노인들을 위한 반찬마련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불법투기 쓰레기청소 및 환경정비등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들의 활동을 살펴보자.

 

■진안소방서 의용소방대 주요 활동
-주택화재 피해 주민에 도움의 손길

2021년 9월 용담면 와룡리 주택 아궁이에서 시작된 화재가 창고 및 주택으로 확대돼 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피해자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으로 화재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남여의용소방대 연합회는 ▲화재로 인한 이물질 제거▲시설물 철거 및 복구▲주변 환경정리 등의 작업을 진행하며 화재 피해 주민의 조속한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화재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코로나19 방역활동
2020년부터 이어온 코로나로 인해 일상생활이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진안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방역활동을 펼쳐 코로나 확산방지에 힘쓰고 있다. 
2020년부터 코로나 방역활동을 22개대 275회 4517명이 각 읍·면 다중이용시설 및 버스정류장, 시장등 사람이 다니는 곳곳과 영업장의 손잡이와 계단, 난간 등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방역활동과 연계한 노인돌봄서비스 등 지역안전킴이로서 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를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에 앞장서가고 있다.

-코로나확산 방지를 위한 벌초 봉사활동
2020년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퍼지는 과정에서 진안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향인들의 추석맞이 벌초를 위한 관내 방문을 막기 위해 ‘의용소방대 벌초대행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진안을 방문해야 하는 출향민을 대상으로 1순위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2순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3순위 마을이장과 의용소방대 추천자로 2년동안 26회 82봉분을 실시했다. 
이 서비스로 인해 진안소방서 의용소방대의 지역안전지킴이와 봉사활동의 단체로 각인됐으며, 출향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벌초를 못했지만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으로 한시름을 놓게 됐다.
 

-산악구조 현장에도 필요한 손길
진안소방서 관할지역인 진안은 전체 면적의 70%가 넘게 산악지역으로 이루워져 진안고원으로 불리워진다.
이에 매년 봄과 가을철에는 산악실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진안소방서가 2021년에 개소하고 성수면 실종자 사고를 포함 4건의 실종자 사고가 있었다. 
최장 3일간 수색범위를 넓혀가면 수색에 총력을 쏟을때 매번 큰 역할을 했던 조직이 있다 바로 각 면대 의용소방대이다. 
한평생 이 지역에 사시면서 누구보다 지리에 밝은 의용소방대원들의 협력으로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쉽사리 실종자를 찾는 성과를 얻었다. 4번의 실종자 수색에 동원된 의용소방대는 190명 가량으로 전체 수색동원 인원중 30%가 넘는 인원이다.
진안소방서에는 생업도 뒤로하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줄 어머니같은 다정함과 아버지 같은 든든한 의용소방대가 있어 행복하다.
 
-안전복지 서비스 적극 동참
몇해 전부터 매년 2회 봄과 가을철에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나눔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동안 소외된 이웃을 위한 위문품 전달 및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방역 봉사단을 구성해 다수관광객이 이용하는 마이산도립공원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실시 하는 등 지역사회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4일 진안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취약계층을 위한 떡국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떡국 나눔 행사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흰마실(장애시설), 백운노인선교원(노유자시설)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지역 온기를 나누기 위해 100여분의 떡국을 만들어 전달 및 시설주변 환경개선 및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진안소방서 남여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이상철·김정숙 진안소방서 남여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진안군을 위해 뜻깊은 활동을 다양하게 할수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각종 행사 및 활동에 동참한 연합회원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의용소방대가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고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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