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김백준 석좌교수 임명, 서거석 후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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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김백준 석좌교수 임명, 서거석 후보 책임"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3.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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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KBS ‘시사기획 창’에서 보도된 ‘MB집사’ 김백준의 전북대 석좌교수 임명과 3억6000만원 거액 수수 건에 대한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황 예비후보는 서거석 예비후보가 전북대 총장 시절인 2013년 당시 이명박 정부의 집사로 통했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석좌교수로 임명한 배경과 의혹 등을 지적하며 “MB집사 김백준은 전북대 석좌교수에 임명되고 강의나 연구 활동도 없이 6년간 매년 6000만원씩 총 3억6000만원을 지급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황 예비후보는 “서 예비후보가 이를 두고 학교발전을 위해서라거나 전북대의 국가사업 추진과 국비 확보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문역할을 해줘서라고 석좌교수 임명과 연봉 지급 이유를 답했는데 이는 스스로 ‘MB정부’에 로비를 했다고 자인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황 예비후보는 “서 예비후보의 행동은 전북대 명예를 실추시킨 것으로 이에 대해 전북대 구성원과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MB정부의 막후 실세에 대한 ‘로비’로 성과를 만들고, ‘로비’로 오염된 대학의 실추된 명예에 대해 서거석 예비후보는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예비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 후보와 다르게 예비 검증이 없어 검증은 온전히 언론과 유권자의 몫으로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 무한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서거석 예비후보는 ‘흑색선전’이라는 단어 속에 피하지 말고, 당당히 검증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호진 예비후보는 “4월 5일 개최되는 교육감 후보 토론회에 피하거나 도망치려 하지 말고 당당히 도민 앞에 나서길 바란다”며 “그것이 주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도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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