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덟 번째 봄, 미안해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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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덟 번째 봄, 미안해 잊지 않을게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4.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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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념식서 별이 된 아이들 추모
아픈 역사 담긴 기억정원 조성
"더 안전한 나라·사회로 다짐"
지난 15일 저녁 7시 전북교육청 광장에서 열린 제8주기 4.16 세월호 참사 추념식은 '세월호 아이들은 여전히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15일 저녁 7시 전북교육청 광장에서 열린 제8주기 4.16 세월호 참사 추념식은 '세월호 아이들은 여전히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북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제8주기를 맞아 추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5일 저녁 7시 전북교육청 광장에서 열린 제8주기 4·16 세월호 참사 추념식은 ‘세월호 아이들은 여전히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추모식은 식전 추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전주시립교향악단의 금관 앙상블, 전주 소년·소녀합창단의 어린이 합창, 타악연주단의 타악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는 김승환 교육감이 세월호 유가족과 이번 추모 편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전주덕일중학교 송재이 학생과 함께 별이 된 세월호 아이들에게 편지를 띄워 보내면서 추모의 열기가 절정을 이뤘다.
아울러 전북중등음악교원 오케스트라의 관현악 연주와 전주시립합창단의 성악 4중창을 폐막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를 앞두고 전북교육청 어린이 놀이터 주변은 노란 리본 조형물과 노란 바람개비 등 상징물을 활용해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기억정원을 조성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히 함께 슬픔을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나라를 희망하기 위해 추념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더불어 생명, 신체 및 인간 존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안전사고 예방 교육의 하나로 세월호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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