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통합국립대학 체제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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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통합국립대학 체제 구축 필요"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4.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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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초·중등교육의 정상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중심으로 고착화된 대학 서열화 구조를 타파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통합국립대학 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서울공화국이라는 오명 속에서 철저히 수도권 중심으로 대학 서열화 구조가 고착돼 있는데 이는 학벌주의, 과열 입시경쟁과 공교육의 파행, 지역 경쟁력 약화 등의 연쇄 고리를 형성해 한국 사회를 좀먹고 있는 중대한 병폐”라고 말했다.

천 예비후보는 “지역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 후보로서 초·중등교육의 정상화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학 서열화 구조는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선진국에서도 어느 정도 대학의 서열은 존재하지만 상위권 대학들이 전 지역에 분산 배치돼 지역발전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통합국립대학 체제, 즉 서울대를 포함해 지역의 10개 거점국립대학 간 통합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해 공동학위제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주장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지역 고등교육의 중심인 거점국립대학들이 지역 특색에 어울리는 특성화 학부와 대학원 교육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서울대 수준의 교육력과 연구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각 대학의 온·오프라인 강의를 공유해 이를 학점으로 인정하고, 학생교류를 활성화하며, 공동 선발과 공동학위에까지 이르도록 해야 한다”며 “이 방식은 10개의 서울대를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지역 학생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아주고, 대학 서열화 체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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