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옥, 베트남 퀴논시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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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옥, 베트남 퀴논시에 ‘둥지’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4.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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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만든 한옥이 드디어 베트남에 둥지를 틀었다.
베트남 퀴논시에 한옥정자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옥 부재를 옮긴지 4개월 여 만인 지난 4월 26일 베트남 현지에서 한옥정자 준공식을 가진 것이다.

토목공사와 부지는 퀴논시에서 부담하고 전북대 한옥건축기술인력양성사업단(단장 남해경 교수)이 건축을 담당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원 총장과 건립을 지휘한 남해경 교수, 응오 황 남 베트남 퀴논시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커팅 등 축하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퀴논시에 건립된 한옥정자는 안푸팅 신도시(국제무역지구) 내 200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섰다.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 건축에 필요한 기둥과 대들보, 연목, 기와, 초석 등을 배에 실어 옮겨 현지 공사를 통해 완공됐다.
이 한옥은 전북대 한옥 관련 과정을 졸업한 수료생들이 창업해 참여하고 제작한 것으로 기술지도와 도면은 학과 교수진과 함께 검토해 완성하고, 짝 역시 교수진과 창업생들이 힘을 합쳐 만든 것으로 교육과 산업이 하나가 된 모델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오늘 베트남 퀴논시에 한국 전통 건축인 한옥정자 준공식을 갖고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갖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퀴논시와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고, 퀴논대학과 긴밀하게 교류해 양 대학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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