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거석 교육감 예비후보가 본인이 전북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2013년에 동료교수를 폭행했던 사실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천 예비후보는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거석 후보는 당시 재선총장으로 있으면서 다음 해 9월 치러지는 총장 선거에서 A교수와 출마와 관련한 언쟁을 벌이다가 A교수를 폭행한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폭력사건이 벌어지면 가해자는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을 지고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사실 자체를 부인하거나 축소함으로써 현재까지도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를 자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청렴도 최하위를 만든 행정 실력에, 셀프수상 논란, 동료교수 폭행에서 보듯이 서거석 후보는 아이들 앞에 떳떳한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서 후보는 폭력의 가해자이면서 폭행 사실마저 부인하는 2차가해를 즉각 그만두고 피해자와 도민에게 즉시 사과 및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천 후보의 폭행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그런 일이 없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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