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조기착공 안하나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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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 조기착공 안하나 못하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5.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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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은 대규모 매립을 통해 국가가 주도하는 국책사업이다. 
그 위에 지어지는 새만금국제공항은 여타 다른 기존 지방공항에 비해 그 위치와 운영, 비용에 있어 갖는 의미가 다르다.

새만금이 갖는 개발 잠재력과 형평성, 절차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새만금신공항의 조기착공과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야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일사천리로 사업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사업에 반해, 예타를 면제 받고도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새만금신공항’ 사업의 더딘 속도가 비교된다.
전북과 새만금이 또다시 차별받고 있는 문제로 지적된다.
작년 2월 가덕도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국토부에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까지 만들어지는 등 매우 빠른 추진 속도를 보이고 있는 가덕도신공항은 예상보다 빠른 목표달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새만금신공항은 보통 2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2019년도에 면제받고도 5년이 지난 뒤에야 착공 하겠다는 계획이 세워져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새만금 국제공항의 경우 이미 궤도에 오른 사업인데다 토지보상비, 지장물 보상비, 별도의 도로교통망 개설 등이 필요한 여타 신공항보다도 적은 비용으로 착공과 개항을 앞당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힘의 논리와 표 셈법에 따른 전북 소외의 증거로 밖에 볼 수 없다.
새만금은 다양한 용도의 부지조성을 통해 민간자본과 산업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간적 시간적 거리를 단축하기 위한 공항의 보유 유무는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임을 알아야 한다.
정부는 전북이 소외 받지 않고 형평성에 맞게 안정적으로 새만금신공항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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