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총장 이장호)가 군산시와 함께 지역민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4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이 공모한 ‘2022년 대학·지역사회 연계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 프로그램은 ‘공유된 가치, 우리의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주제로 5월부터 10월까지 총 8차례 진행된다.
6월에는 ‘다른 지역 미디어 리터러시 사례에서 배우기’(김활빈 교수,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언론보도로 인한 인격권 침해에 대한 구제 방법 바로알기’(최숭민 소장, 언론중재위원회 전북사무소)와 같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강연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7월에는 손관승 전 iMBC(아이엠비씨) 사장의 특강 프로그램이, 8월에는 인근지역 공공미디어센터와 대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점차 심화되고 있는 디지털 격차 문제를 해결하고 세대 간 가치공유(value sharing)를 위한 지역민 맞춤형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강연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과 지역 대학의 상호 교류를 통한 건강한 ‘풀뿌리 미디어리터러시’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전체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고흥석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교수는 “지역 간,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가치 공유를 위한 어르신 맞춤형, 대학생들이 함께 하는 참여형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가짜뉴스 관련 저널리즘 리터러시, 유튜브 이용 관련 뉴미디어 리터러시, 모바일 기기의 활용 역량 증대 등 핵심적인 디지털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실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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