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일부터 7월까지
산림청과 적기 방제 추진
농경지·산림 효과 극대화
산림청과 적기 방제 추진
농경지·산림 효과 극대화
농경지와 산림지에서 발생하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 퇴치를 위한 공동 방제작업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산림청과 공동으로 ‘돌발해충 일제방제 기간’을 운영하고 각 지자체와 적기 방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 1~4월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꽃매미의 알 부화 시기는 전남·경남 기준 17일~21일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동난 조사 결과와 부화기 예측자료를 바탕으로 농경지 및 주변 산림을 포함한 협업 방제를 추진한다.
특히 이동성이 강한 갈색날개매미충은 비교적 이동이 적은 부화시기에 산란 기주를 대상으로 농약을 살포할 예정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주 산란 기주는 감, 사과, 배, 복숭아, 블루베리, 대추, 매실 등 과수와 산수유, 벚나무, 단풍나무, 영산홍 등 조경수다.
광역방제기를 사용할 경우 약제가 흩날려 주변 작목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전에 방제 대상 작물과 주변 작물에 사용가능한 전용 약제를 선택해 방제할 방침이다.
농약관리법에 따라 돌발해충 방제에 등록된 약제는 총 112종이다. 등록 약제가 없는 경우, 유기농업자재를 사용하거나 월동난 직접 제거, 유인 트랩 및 포획기 사용 등 농약을 대체하는 방제법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효원 농촌지원국장은 “개별 농가에서 방제를 할 경우, 돌발해충 월동난의 부화시기에 맞춰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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