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대응 위한 ‘전북형 디지털생활물류서비스’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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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 대응 위한 ‘전북형 디지털생활물류서비스’ 구축 필요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2.05.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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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농산어촌 물류편의 개선과 생활돌봄체계를 구축 서비스 필요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플랫폼 경제체계가 택배, 이륜차배달 등 생활물류산업의 비약적성장을 이끌고, 농산어촌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의 전자상거래 판매가 농림어가의 새로운 판로확대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농산어촌 지역은 아파트단지 등 대형주거단지에서 집중된 물량을 한꺼번에 취급하는 도시 지역과 달리 택배발송 예약, 접수, 수거 과정이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발송택배수거과정의 시간과 비용, 안전사고 위험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 

볼펜 한 자루도 개별 포장, 익일배송되는 택배시스템은 민간택배서비스업체가 적정 수준의 수익을 도심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농산어촌 지역은 장기적으로 택배물류네트워크에서 도외시될 우려가 있다. 
실제 도심지역에서는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소비자 요구에 맞춰 맞춤형 배송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북에서도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형 디지털생활물류서비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연구원은 18일 발간한 이슈브리핑 ‘전북형 농산어촌 생활물류서비스 육성방안 제안’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지역 여건에 적합한 생활물류 혁신을 통한 적극적인 지역소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농산어촌 활성화를 위한 생활물류서비스 개선에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나정호 박사(산업경제연구부)는 대부분 농산어촌 마을물류의 문제원인을 택배발송예약과 물품수거 과정에서 발송인, 택배수거인 간의 중개업무에서 기인한다고 진단하고, 이에 대한 처방으로 어르신 맞춤형 중개 플랫폼 개발과 퍼스트마일 물류서비스를 제시했다.
발송인은 전용 플랫폼으로 예약.결제 후 마을회관에 보관하면, 지자체에서 고용한 전담인력이 각 마을회관을 순회해 지역물류거점까지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최초의 농산어촌 생활물류 퍼스트마일 혁신모델이며, 농산어촌 마을 어르신 돌봄을 위해 행정인력을 증원하기 어려운 여건을 고려했다.
나정호 박사는 “농산어촌 지역소멸에 따른 인구감소로 행정인력 감소가 불가피한 현실과 역설적으로 돌봄 필요는 높아지는 상황에서 마을안전모니터링, 도시락.반찬 나눔, 재난지원제도 등 생활돌봄을 분담해 농산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협력이 가능하다”며, 신개념의 농산어촌 디지털 생활물류를 전북도가 주도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와 익산시는 2022년 국토교통부 디지털물류실증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0억 원의 예산으로 농촌 디지털생활물류 플랫폼 개발, 퍼스트마일시범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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