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 후보는 전북의 결식 우려 학생 3000여명에게 따뜻한 아침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엄마의 밥상’ 정책을 지난 27일 발표했다.
전북도에는 ‘한 부모, 조손 가정, 부모의 장애가 심한 가정’ 등의 형편으로 아침을 거르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3000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 후보는 “아침을 먹지 못하는 아이는 학교생활도 위축되기 쉽다”며 “엄마의 밥상은 돌봄이자 교육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전주시가 8년째 시행하고 있는 엄마의 밥상을 지자체와 협력해서 14개 시군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게 서 후보의 설명이다.
서 후보는 “엄마의 밥상을 단지 도시락 전달로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책이나 학습 도구를 지원하며, 정확한 실태 파악 후 필요한 가정의 아이들에게 매일 등교 지도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후보는 “엄마의 밥상이 성공하려면 예산의 문제를 넘어 정성이 담겨야 하므로 학부모단체, 지역의 봉사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모든 아이가 꿈꾸게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