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안전운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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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안전운전 요령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6.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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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나운지구대 경장 방유근

해수욕장이 개장한다는 뉴스가 나오는 걸 보니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었음을 실감한다. 
한편으론 여름 휴가철 많은 관광객들이 군산으로 올 시기가 됐다는 의미다. 

여름철만 되면 경찰관으로서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이 느슨해지지 않아야 할텐데’하는 염려가 앞선다.
여름철 운전의 장애요소로는 우선 높은 불쾌지수를 들 수 있다. 여름철 기온과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불쾌지수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이런시기에 운전을 하면 사물에 대한 판단이나 통제능력이 둔화되고 초조해지며 변화하는 교통상황에 대한 반응시간이 늦어지게 된다. 
특히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공격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여름철에는 평균 수면시간이 다른 계절보다 줄어든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로 느껴진다. 
수면 부족에 따른 피로누적은 운전자들의 주의집중 부족으로 이어지고 이는 돌발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시간 확보 등 개인의 컨디션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하고,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양보운전 자세가 특히 요구된다.
운전은 상대적인 것으로, 내가 힘들고 어려우면 남도 힘들고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도로 위에서 예절을 지키려는 노력과 올바른 운전습관, 교통질서의식은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미소짓는 교통질서를 가지고 온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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