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도 출근하고 싶은 회사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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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도 출근하고 싶은 회사가 되려면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2.06.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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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MZ세대 연합 워크숍’개최서 다양한 제언

 

“아침에 눈 뜨면 회사 가고 싶은 사람 있습니까?” 좌중에 웃음이 번졌다. TS한국교통안전공단 조지윤 창원검사소 과장은 워라밸을 위해 “하루 2시간만이라도 ‘근무시간 집중제’를 도입해 업무효율성을 높여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자”고 제안했다. 
6월9일~10일 부안군 바다호텔에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와 TS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이 마련한 ‘공공기관 MZ세대 연합 워크숍’에서 이 같은 제언이 쏟아졌다.

이번 워크숍은 MZ세대가 생각하는 조직문화, 워라밸부터 고객 만족도와 청렴도 향상 방안에 이르기까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생생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LX용인지사 김명진 주임은 “시대가 변했고 국민 눈높이가 높아졌는데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응이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TF를 만들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관리자에게 의견을 전달해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렴한 조직문화를 위한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아우르는 장기교육이 필요하며 개개인의 청렴도를 인사고과·승진심사 반영 때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횡성지사 이정우 주임은 “상급자는 부정청탁, 직무정보 사적 이용 등을 민감하게 여기는 반면 하급자는 인사·조직문화와 연계된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청렴도가 낮은 보직자는 승진고과에 반영하고 하급자도 청렴도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전사적으로 비전·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와 소통을 위한 매뉴얼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LX공사 혁신전략부 신서범 부장은 “출근하고 싶은 회사가 되려면 지속 가능한 회사의 성장이라는 기반 위에 직원들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공정하게 평가받으며 성장한다는 신뢰를 가질 때 가능한 것 같다”며 “제언을 토대로 다양한 혁신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협업 중인 LX공사와 TS공단은 MZ세대로 구성된 ‘밀레니얼보드(LX)’와 ‘혁신주니어보드(TS)’를 구성해 젊은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내부 블라인드 구축 등 다양한 MZ세대 제언을 실행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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