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지자체 단체장이 상주가돼 실시하고 있는 공영장례가 가난하고 쓸쓸한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군산시는 무연고 기초수급자 공영장례를 지난 3월부터 직접 시행하고 있다.
또 16일부터 18일까지 2명의 무연고 기초수급 사망자에 대해 합동 공영장례를 진행한다.
군산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영장례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장이 장례식 3일동안 상주가 돼 장례식을 직접 시행하며 상조회사가 장례용품 등을 지원한다.
특히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난 4월부터 자리를 비운 기간동안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신영대 의원, 군산상공회의소 김동수 회장 등이 그 자리를 함께 지키며 마지막 고인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
이번 공영장례 지원으로 마지막까지 쓸쓸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에 대해 존엄성과 삶의 마무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The-K예다함상조’와 무연고 기초생활수급자 사망자의 공영장례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연고자의 인수 거부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대상에 대해 시가 장례용품 공급 및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무연고사망자는 별도의 장례 절차 없이 영안실에 안치 후 화장 처리를 해왔지만, 이번 공영장례서비스 지원으로 무연고사망자에 대한 예우를 지키며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도울 수 있게 됐다.
오승찬 The-K예다함상조 대표는 “가족 및 친지가 없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고인의 영면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가난하고 외로운 죽음에 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아픔을 위로해 줄 수 있게 됐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서비스로 지역공동체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