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부터 국산 밀 정부수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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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부터 국산 밀 정부수매 시작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2.06.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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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물량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7천 톤, 산물수매 시범도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22일부터 7월 20일까지 1개월간 2022년산 국산밀 정부수매를 실시한다.
올해 수매 계획물량은 전년 매입량(8,401톤)보다 102% 늘어난 1만 7,000톤이다.

수매품종은 금강, 새금강, 백강, 조경 4개종이며, 수매가격은 민간 매입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40kg당 3만9,000원(‘양호’ 등급)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밀 생산농가의 편의성과 국산 밀 품질 제고를 위해 매입 방식을 개선했다.
먼저 밀 수확 이후 농가의 건조·보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수매시기를 전년보다 1개월 이상 앞당기고, 20일 이상 소요되던 사전품질검사도 검사방법을 개선해 7일 이내에 가능하게 했다.
또한 수매대금의 50%를 지급하던 중간정산금을 올해부터 90%까지 높여 지급한다. 나머지 차액도 전체 매입 완료 직후 조기 지급한다.
밀 산물수매도 시범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산물수매는 건조시설이 부족한 농가에서 수확한 밀을 인근 지역농협의 건조시설을 이용해 건조하고, 건조 즉시 품질검사를 거쳐 정부에서 수매하는 방식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지역농협과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산물수매 참여 여부를 협의하고, 부안하서농협, 군산회현농협, 무안청계농협, 의령동부농협 등 최종 4개 지역농협과 약정을 체결한 생산단지 물량에 대해 산물수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산물수매에는 98 농가가 참여하며 매입물량은 1,032톤이다. 정부는 시범 추진하는 산물수매의 원활한 추진과 밀 품질관리를 위해 검사인력과 장비를 최우선으로 해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정부는 밀 전용건조·저장시설 확충 및 정부수매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국산 밀의 안정적인 생산ㆍ공급지원을 확대해 밀 자급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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