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점검으로 안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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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점검으로 안전 ‘업’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06.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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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소방서, 사용 급증 화재
증가 우려 실외기 점검해야
생활 속 화재 예방 습관 당부

 

완주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해 실외기의 꼼꼼한 점검을 당부했다.
올해 6~8월까지 하절기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인한 화재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

특히, 에어컨 화재는 주로 실외기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발견이나 대처가 늦어질 수 있어, 다수가 밀집된 공동주택 등의 장소에서 화재 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17~‘21년) 여름철 냉방기구 화재 건수는 에어컨(1,168건), 선풍기(633건)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에어컨 화재의 주요 원인은 단락,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75.4%), 담배꽁초 등 부주의(8.6%), 기계적 요인(8.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하기 ▲전선이 낡거나 피복이 벗겨진 경우 전문가 통한 전선 교체 ▲실외기 소음과 진동이 평소보다 크면 즉시 제조업체의 점검 받기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닦고 주변에 낙엽처럼 탈 수 있는 물질들은 치워야 한다.
특히, 실외기실이 별도로 설치된 경우는 환풍구를 개방한 상태로 가동해야 화재를 예방하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박덕규 서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큰 화재를 일으킬 수 있으며 철저한 안전 점검과 생활 속 화재 예방에 대한 습관화를 통해 화재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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