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 ‘벌 쏘임 예보제’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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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벌 쏘임 예보제’운영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2.06.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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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최근 폭염일수 증가로 말벌 등 각종 벌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 전북에서 발생한 벌집제거 출동은 총 25,704건(2019년 8,052건, 2020년 6,510건, 2021년 11,142건)이 발생했으며, 같은 기간 전주덕진소방서에서도 2,104건(2019년 687건, 2020년 629건, 2021년 788건)의 벌집 제거를 위한 구조 출동을 하였다.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벌집 제거 구조 출동이 증가하는 등 벌 쏘임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가 계속되자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벌 쏘임 예보제’를 운영, 위험지수 상황을 고려해 발령할 방침이다.

  ‘벌 쏘임 예보제’는 사전 예보프로그램으로써 각종 예방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여 경각심을 주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최근 3년 벌 쏘임 관련 일 평균 출동 건수 등을 기준으로 위험지수를 판단해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사용을 자제하고 흰색 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벌집 발견 시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과 접촉했을 경우에는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장소를 벗어나 한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속이 메스껍고 울럼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을 사용해 빨리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된다.

  전주덕진소방서 강남섭 방호구조과장은 “장마기간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벌들의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며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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