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하고 대양 향해 기지개 켜는 국립군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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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하고 대양 향해 기지개 켜는 국립군산대학교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2.06.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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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는 28일 오후 3시 국립군산대학교 실습선 전용부두인 군산항 다목적관리부두에서 “2022학년도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가졌다.
국립군산대학교의 원양승선실습은 1982년 303톤급 선미트롤선 제1해림호를 이용해 첫 원양승선실습을 시작한 이래 올해 41년이 되었다.

올해 원양승선실습에는 해양산업운송과학기술학부의 해양생산시스템전공과 마린엔지니어링전공 학생 33명, 지도교수 2명 및 승무원 25명 등 총 60명이 참여했다. 실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동안 진행하던 국제항로 항해를 대체하여 부산, 제주 등 우리나라 동서·남해안 등 근해와 연안항로를 항해할 예정이며, 군산항에 귀항하기까지 32일 동안 진행된다.
승선 실습에 이용되는 새해림호는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되었고, 2019년 군산대학교에 도입되었다. 총톤수 2,996톤, 전장 96.45m, 형폭 15.00m, 형심 7.60m, 항해속력 14노트, 순항거리 8,000해리, 최대 승선 인원 110명으로 최첨단 항해 및 기관설비와 해양조사 장비들을 갖추고 있고, 현재 차세대 해양수산인재를 양성하는 요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원양승선실습은 국제항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실습으로, 장기간 장거리 국제항로를 항해하면서 해상생활 적응 능력, 국제항만 출입항을 위한 업무절차, 협수로 항해 및 대양항해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실습기간 동안 해양생산시스템 전공 학생들은 과학어군탐지기를 이용하여 서해역에 대한 어장탐색, 트롤조업실습을 통한 어종식별, 어획어류의 종조성 및 변동 조사 연구에 참여해 어업관리능력을 함양하고,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 선박조종기술, 레이더 항법, 전파항해, 지문항해, 천문항해, 해상교통관제, 해상인명안전설비관리 기술을 익혀 고급항해사의 자질을 연마한다.
마린엔지니어링 전공 학생들은 선박 주기관, 보조기계, 자동제어 및 시퀀스 제어, 공기조화기, 냉동기, 보일러 취급 등에 관한 실습을 하며 주기관운전, 보조기관 및 해양조사, 어로 기기에 대한 실무 능력과 현장 지식을 습득하게 되어 고급 기관사의 자질을 연마하게 된다.
원양승선실습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무에 적용하는 다양한 실습을 통해 해양수산분야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학생들에게 부여할 뿐만 아니라, 장차 고급 해기사로서의 자질을 연마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서해바다를 캠퍼스로 삼고 있는 국립군산대학교는 환황해권 유일한 고급 해기사 양성 교육기관을 보유한 대학으로, 4차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갈 해양수산인재 교육의 건실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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