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당선인 "도지사 관사를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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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당선인 "도지사 관사를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6.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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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당선인은 29일 "도지사 관사를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김 당선인이 도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관사에 거주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이날 김 당선인은 전주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도지사직인수위 중간보고회에서 "51년 된 도지사 관사를 도민들께 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들이 잇따라 관사에 살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1971년에 지어진 도지사 관사는 대지 599㎡, 건물 면적 402㎡ 규모로 주택가격은 14억 5140만 원으로 연 관리비로 1천만 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관사 활용 방안이나 처분 등에 대해서는 도의회와 충분히 상의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관영 당선인은 "그간 군산 시골집에서 출퇴근을 해 왔다"며 "조만간 전주 시내에 조그마한 아파트를 하나 얻어 거주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 당선인 중 이날 관사 폐지 결정을 한 김관영 당선인과 지난 28일 결정을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을 제외하면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관사 입주를 밝힌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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