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북수출, 전년 대비 20.0% 증가한 7억 4,536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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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북수출, 전년 대비 20.0% 증가한 7억 4,536만불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2.06.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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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61.9% 수출 증가세 두드러져…전북지역 대표 수출품목 발돋움

전북수출이 농기계, 농약·의약품 등의 수출이 두드러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29일 발표한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5월 전북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0%가 증가한 7억 4,536만 달러, 수입은 18.0%가 증가한 5억 4,614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억 9,922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대 수출 품목으로는 정밀화학원료($6,479만, 13.5%), 동제품($6,215만, 9.9%), 농약 및 의약품($5,945만, 44.4%), 합성수지($5,246만, 4.3%), 농기계($5,221만, 61.9%)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특징으로는 농기계 제품의 북미지역 수출 강세가 눈에 띄었다. 5월 미국의 농기계 수출은 4,344만불을 기록했다. 
이는 단일 품목의 단일 국가 수출로는 전라북도 최대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48.3% 늘었으며, 2년 전 동월 대비로는 346% 증가한 수치다. 
농기계 중 특히 중소형 트랙터 수요가 크게 늘어 미국 노동력 문제와 더불어 우리나라 제품의 높아진 인지도와 품질 등이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향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1억 5,362만, 32.5%)은 농기계($4,344만, 48.3%), 알루미늄($1,610만, 488.6%), 건설광산기계($1,085만, 31.4%) 등 주력 품목이 모두 상승하며 최대 수출 시장으로 올랐다.
중국($1억 3,047만, -2.2%)은 동제품($2,271만, 37.9%)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정밀화학원료($1,487만, -37.6%)와 같은 기존 주력 품목 수출이 다소 부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우 본부장은 “전북은 주력품목 수출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점이 고무적이다. 중국의 최근 경제지표들이 점차 회복 중으로 향후 중국 수출도 증가세를 보일 경우 수출 증가율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자재 값 인상 등으로 수입단가도 증가하고 있어 무역수지는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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