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끼 밥심으로’ 쌀 소비 촉진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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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끼 밥심으로’ 쌀 소비 촉진 스타트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2.07.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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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북농협, 재고 과잉 심각 
범 도민 운동 전개 홍보 나서

178만명 日 89톤 소비 효과
쌀값 안정화 위해 동참 당부

 

전북도와 전북농협이 ‘하루 두끼는 밥심으로’라는 주제로 범 도민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시작했다.
김종훈 정무부지사, 신원식 도농축산식품국장, 정재호 전북농협본부장은 14일 도청에서 직원 및 민원인 1500여명을 대상으로 쌀 나눔 행사와 쌀 소비 확대 홍보에 나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21년 기준 56.9kg으로 1990년 119.6kg에서 30년만에 절반으로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전국 쌀 생산량은 37만톤이 증가하면서 쌀 재고 과잉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도내 쌀 재고 과잉을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쌀값 안정화를 위해 범 도민이 함께하는 쌀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한다.
하루에 쌀 두끼만 소비한다면 1인당 1일 소비량이 50g 증가하고, 도민 178만명이 동참했을 때 1일 89톤의 소비가 증가하게 돼 농가, 농협 등 경영체 안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훈 정무부지사는 “우리 국민 제1의 주식인 쌀의 소비 확대는 식량주권을 지키는 것과 같다”면서 “우리 도민 다함께 쌀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재호 본부장은 “1인당 1일 쌀 소비량은 155.8g으로 공깃밥 한 그릇 반 수준에 불과하다. 도민 178만명이 하루에 밥 두 그릇을 소비 시 일 89톤의 소비촉진 효과가 있다”며 “하루 두 끼 밥심으로 건강도 지키고 쌀 산업과 농업인도 지킬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김관영 도지사가 하나로마트 전주점에서 ‘전북쌀 지키기 88릴레이 챌린지’에 1호로 참여하며 범 도민 쌀 소비촉진 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앞으로 88명의 도내 주요 기관장들의 쌀 소비 촉진을 위한 88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함과 동시에 전주역·익산역, 한옥마을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하루 두끼는 밥심으로’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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