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헌혈로 ‘생명나눔’을 몸소 실천해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 한 장교의 선행이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육군 35사단 이순신여단 안치훈 대위(31세)이다. 안 대위는 지난 17일 헌혈 300회(혈장 179회, 혈소판 38회, 혈소판·혈장 76회, 전혈 7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이번 최고명예대장 수상은 안 대위가 헌혈을 처음 접한 이후 지난 15년간 약 13만ml에 달하는 혈액을 통해 생명 나눔에 동참해온 결과다. 참고로 13만ml는 성인남자 약 26명에 달하는 혈액량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안 대위는 19년도 공수특전여단 중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할 당시에는 200회 이상의 헌혈과 함께 ‘세계 헌혈의 날 헌혈 릴레이’ 참여, 부대원 헌혈 홍보 및 독려활동 등 활발한 헌혈 활동으로 부대에서 그 공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기도 했었다.
안 대위는 “앞으로의 목표는 헌혈 1000회 달성이다”며 “자녀들이 아빠의 모습을 보며 주변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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