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 기간 풍성한 문화예술공연 열려
상태바
춘향제 기간 풍성한 문화예술공연 열려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04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향제 기간 수준높은 문화예술의 향연이 춘향골 남원에서 펼쳐진다.

6일 저녁 개막식 축하공연을 필두로 춘향국악대전, 춘향제향,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춘향전과 시립국악단의 창극춘향전(야외공연), 전국시조경창대회, 명인명창국악대향연, 최영란 명창과 이난초 명창의 판소리완창 공연등 메가급 공연이 열린다.

방자무대에서는 스타피쉬밴드의 방자 Rock 콘서트, 춘향을 사랑한 비보이, 추억의 라이브 콘서트, 국제마임페스티벌, 이창선 대금 연주, 전통연희단 피안새의 ‘판과 신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 공연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개막식 축하공연은 춘향혼을 불러오는 혼맞이 굿으로 문을 열고, 남원시립국악단과 객원이 협력해 삼고무와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며, 안숙선 명창의 60인조 가야금 병창이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소리의 향연을 사상 최대규모로 펼친다.

7일 광한루원에서 올리는 춘향제향에는 춘향제의 전설이자 민살풀이춤의 대가인 조갑녀 명무가 참여해 89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헌무(민살풀이춤)를 바칠 예정이어서 과거 어느 해보다 감격적이고 원형을 살린 제향이 될 전망이다.

판소리 ‘춘향가’를 새롭게 극화한 창극〈춘향전〉은 마당놀이 전문 연출가와 연기자인 손진책, 김성녀 부부가 총 대본과 연출을 담당한다.

김무길(음악지도), 유영애(예술감독), 국수호(안무지도) 등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기존 작품에서 선보였던 춘향가 중 사랑가와 이별가 등의 대목을 재구성해, 판소리가 지니고 있는 음악성과 연희적 특성이 두드러진다.

춘향국악대전의 시상식과 함께 열리는 명인 명창 국악대향연에는 안숙선, 신영희, 이춘희, 이호연 명창 등과 함께 김광복 전남대 교수, 국립국악원 원장현 대금명인, 송화자 명인, 이태백 목원대 교수, 판소리 고법예능보유자 정화영 고수 등이 참여해 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5월 9일에는 지난해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상을 받은 최영란 명창이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판소리 완창무대를 갖고, 10일에는 흥보가 이수자로 지정된 이난초 명창이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춘향가 완창 공연을 펼친다.

5월 9일 광한루원에서 열리는 춘향선발대회에는 신세대가수인 샤이니, 테이, 파이브롤스 등이 출연하고, 사회에는 신봉선, 탁재훈, 정현정 아나운서가 참여해 대회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7일부터 10일까지 상설운영되는 방자무대에서는 Rock, 마임, 밸리댄스, 라이브콘서트, 타악, 비보이, 안성바우덕이풍물단 등 다양한 장르의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풍성한 공연이 끊임없이 펼쳐져 춘향골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박래윤 기자


주요기사